01. 자유방임주의

쉽게 말하자면 에덴은 '방관자' 입니다. 쉽게 일에 끼어들지 않고, 그런것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부류죠. 에덴은 신에게 반하는 행동이나, 그 비슷한 행동이

아니라면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해가 오더라도, 신에게만 거스르지 않는다면 말이죠. 이러한 면은 가히 비이상적인 모습으로도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 신을 배반한다는 것이라고 얼추 생각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신의 아이들이고, 자신은 그 천사니까요.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내려다보실 때 진정한 구원을 세상에 내려주시지 않는 점이 모방된 것 일까요?

 

02. 운명론자

그는 철저하게 운명을 믿으며, 그에 순응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잖아요? 운명은 신의 뜻이며, 신의 손길로 일구어낸 길인걸요. 신의 자녀인 그들은 신이 만들어낸 길로 가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운명을 함부로 거스를려는 행위는 신을 배반한다는 행위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03. 광신

그는 철저하게 광신적입니다. 흔히 생각나는 사이비들의 모습이라고 해도 틀린건 아닙니다. 비록 그는 사이비를 믿는 것이 아니고, 사이비 광신도들 보다는

잠잠하지만요. 하지만 그 잠잠함의 파도 깊숙히 들어가보면 더 큰 소용돌이가 있습니다. 절대, 절대로 그의 앞에서 신성모독적인 말을 내밷지 마세요. 성경을 부정하는 말을 하지 마세요. 그는 철저하게 광신적입니다. 당신이 그런 요소들을 부정하는 순간 그는 불같이 화를 낼겁니다. 이성적이고 고요한 그가 말이죠. 아니, 화를 내는건가요…? 그 모습은 어떤 사람들은 '광기'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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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여유

17살의 에덴은 13살 때 보다 ‘여유’를 가진 상태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격식은 여전하지만, 어딘가 가볍고 친근한 태도를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여느 사람이 말하길 이제야 본래 나잇대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다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제 농담도 칠 줄 알고, 그렇게 꽉 막히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신’에 관해서는 조금 예외지만요. 그래도, 이제 조금 더 인간다움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불가능 한 일이었지요. 그래도 표정은 언제나 무뚝뚝한게, 겉보기에는 티나지 않는 모습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