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xx년, 현재 세계는 희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더이상의 사람들은 옛날처럼 절망으로 불안에 떨지 않고 언제나 희망 찬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희망 찬 세상이 될 수 있었던 건 전부 현재의 우리들이 희망 이라고 부르는 자들의 덕분입니다.

이 희망들은 과거, 인류를 절망에 빠뜨렸던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의 절망들을 제압하고 이 사건을 해결한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이 희망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전부 순수 인간이 아닌 인간의 골격을 가졌지만 외관은 인간과 어딘가 다르거나 완전히 다른 ‘이종족’

이라는 점과, 오른쪽 손목에 푸른색 계열의 N자 표식이 있고, 결정적으로 초일류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이 특징을 가진 이들을 희망의 이상적인 모습, 우상으로 삼아 숭배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씩 순수인간들에게서 초일류적인 재능을 가지고, 표식을 가진 이들이 있었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존재는 했습니다.

사람들 역시 이런 인간도 숭배했습니다.

그리고 이 희망들의 특징을 가진 자들은 항상 나타나고 있고, 매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희망의 이상적인 모습. 우리 인간들은 이들 또한 희망이라고 숭배했습니다. 당연하지 않나요? 이들은 무려 희망입니다.

언제 다시 덮쳐올지 모르는 절망으로부터 우리들을 구원해 줄 영웅이라고요!

분명 이 희망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는 희망적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 희망이 살인을 저질렀다? 절대로 범죄가 아닙니다!

그 살해당한 사람은 분명 절망에 물든 예비 절망일거에요! 희망은 그걸 알고 미리 절망을 처단한 것이죠!

이것을 본 정부는 이종족에 표식이 있지만 아직 재능이 발현되지 않아 희망이라 부르기 애매한 아이들 중, 재능이 보이는 약 20명의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누구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이 교육은 점차 규모가 커져 프로젝트까지 세워졌고, 본 프로젝트는 Project : TSC로 불립니다.

본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아이들은 22살까지 정부에서 준비한 공간 안에서 희망을 교육받으며, 프로젝트가 끝난 기점으로 재능이 발현된 희망은 진정한 희망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정말이지 인류를 위한 희망적인 프로젝트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