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내가 하고 싶은게 아니야. 해야하는 일이지.


리 쉬치엔
liswichien / 李世权
(오얏 리, 세상 세, 저울추 권)
양가 어른들은 아이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래서 너무나 다양한 이름 후보가 나왔고 하나같이 좋은 의미였기에 선택은 아이에게 맡겼다. 본인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대나무에 각각 본인들이 원하는 이름을 적어놓고 아이가 고른 이름으로 살아가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 아이는 리쉬치엔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양가 어른을 비롯하고 마을 어른들은 리쉬치엔의 탄생을 축하하고 축복했다.
리쉬치엔이라는 이름을 적은 사람의 말로는 아이가 세상을 공정하게 바라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 누구보다 공정하며 그 누구보다 절대적인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No. 무예가
무예가
무(武)를 다뤄 예(藝)의 경지에 이른 자.
무술가는 무술을 다룰 수 있다면 얻을 수 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무예가는 다르다. 무술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그 무술이 예술의 경지, 즉 깨달음을 얻고 행동 할 것.
리 메이 린 마을 대표들은 대대로 무예가였다. 그렇다고 다음 대 마을 대표가 무예가일 필요는 없으나 무술을 배우는건 의무였다. 리 쉬치엔은 마을 구성원이라면 배우는 무술에 흥미를 가졌다. 즐겁지 않은가 밤마다 근육통이 욱신거렸고 손과 발에
물집이 잡혔으며 굳은 살이 박혀 아픔조차 느끼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는 그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 굳은 살이 박히면 더 이상 아프지 않았고 본인이 노력하면
노력 할 수록 경지는 올랐다. 제한이라는걸 느끼지 못했다. 어른들에게는 재능이
넘치는 아이라는 말을 들었다. 제 또래를 넘어선 실력이라며, 근골이 하늘이 내린
근골이라고 했다. 무술을 익히기 좋다는 말이였다. 그러나 아이는 무술을 배우면
배울 수 록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 부족함이 무엇일 지 고민했다. 정확도를
올리고 행동에 속도를 올렸으나 한 구석 채울 수 없는 부족함은 매꿔지지 않았다.
수련을 지켜보던 한 장로는 아이를 산골짜기로 아이를 데려갔다. 꼬박 3일의 이동이였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 자동차를 타고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산길에서부터는 걸었다. 꼬박 3일이 걸렸다. 도착한 장소는 인격을 갖추지 못한 들개부터 곰까지 야생 그 자체인 숲 속이였다. 아이는 장로에게 물었다. 본인을 이 곳에 데려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러자 장로는 답했다 여기서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아이는 늦은 밤 숲 속에서 장로와 함께 잠 들었다. 장로와 함께라면 곰조차 두렵지 않으니까. 그러나 아침이 밝았을 때 본인을 반긴건 장로의 따듯한 품이 아닌 재만 남은 화로. 성냥 한 갑. 제 손에 맞는 나이프 한 자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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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기다렸다. 장로님이 돌아오시겠지. 설마 본인을 두고 갔을까. 먹을 것을 가지러 가신 것이겠지. 그렇게 밤이 되었고 아이는 나무를 모아 불을 피웠다. 주변에서는 부스럭 소리가 들렸고 하울링 소리가 들렸다. 무서웠다. 금방 돌아오시겠지. 아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다 제 곁에 다가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그대로 도망쳤다. 살기 위해서 도망쳤다.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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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마을로 다시 돌아오는데 꼬박 7일이 걸렸다. 아이는 곰을 피해 도망치고, 개를 피해 도망치고, 식량을 얻기 위해 청설모와 싸웠고, 야생의 멧돼지를 죽였으며 살기위해 개를, 결국은 곰을 죽여야만 했다. 팔 과 다리에는 상처가 가득했고 본인이 먹었던 것 중에 독초라도 있었던 것인지 속은 항상 안 좋았다. 벌레라도 붙으면 밤새 괴로웠다. 밤에는 잠도 잘 수 없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어디서 울리는지 모르는 하울링과 부스럭 소리를 들으며 밤을 세워야했고 추위에 덜덜 떨어야했다. 살고싶었다. 아직은 어린 자신에게 왜 이런 시련이 온건지 알 수 없었다. 꼬박 7일이 걸려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을 어른들은 대책 회의를 세우고 있었고 아이는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는 장로를 보며 본인의 부족함은 생을 이어가기 위한 욕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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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이의 생을 으스러트려야만 한다. 아이는 본인의 삶을 타인의 삶을 살리기 위해 강해지기로 결심했다. 제 심장 속에 새겨진 삶에 대한 열망을 잊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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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쉬치엔이 본 장로는 죽은지 10년은 지난 현재는 없는 사람입니다. 리 쉬치엔은 본인의 부족한을 채우기 위한 열망이 만들어낸 무언가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기에는 성냥과 나이프와 그 첫날의 안락한 밤이 미심적었지만.. 그 외 설명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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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메이 린 마을은 리 쉬치엔을 찾기위해 무술가들은 물론 경찰들 역시 동원해 아이를 찾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산은 넓었고 CCTV의 한계는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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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고서 리 쉬치엔은 2일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는 치료를 받았고 밥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더 이상 소화를 시키지 못했습니다. 고기를 다시 먹을 수 있게 된 지 얼마 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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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앙린(리 쉬치엔의 오빠)는 리 쉬치엔이 깨어날 때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네가 부담감을 덜 느꼈을 까라고 중얼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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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쉬치엔은 초등학생의 몸으로 곰 과 싸워 이겼고 들개무리와 싸움에서도 이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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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본인이 무술가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생명을 구했으나 다른 생명체를 죽였기 때문.

:종족
판다 인수
판다 panda
아메리카 너구릿과에 속한 레서 판다와 자이언트 판다를 통틀어 이르는 말
-daum 한국어 사전
힘이 강하며 대식가이다, 두려움을 부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졌다
00은 자이언트 판다의 피를 물려 받았다. 대나무 쯤은 악력으로 부술 수 있고 단순히
치악력으로도 대나무를 씹어 먹을 수 있는 자이언트 판다의 피를 물려받고 인간의 형태로 태어났다. 순수 인간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청각이 민감하고 악력과 치악력이 굉장히
대단한 편.
:세부사항
키 : 176cm
몸무게 : 82kg
국적 : 중국
혈액형 : RH+B
생일 : 2/14
:소지품
마약성 진통제 패치 1갑(*8)
술 (일반적인 와인 하나)
V넥의 긴팔, 스판재질의 윗 옷을 입고 있다. 들어난 목가에 날붙이고 공격 당한 모양의
창상
이 많다. 창상에 가려져 크게 눈에 띄어 보이지는 않지만 찰과상이나 화상 등등 아팠을
듯한 상처가 곳곳에 존재한다. 손목부터 손까지 붕대를 감싸고 있다. 손에는 17세와
비교했을 때 굳은 살을 넘어 손 자체가 단단하게 변한 것처럼 보인다. 말랑거리는 살점은 찾기 어렵다. 동물 형 손은 손 끝이 매우 날카롭게 제련되어있다. 길게 길게 뻗은 팔이나
다리가 인상적이다. 양 발목에 붕대를 감아 두었다. 근육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는데 조금 더 잘생겨졌다. 앞머리 길이는 비슷하다. (캐릭터 기준으로) 오른쪽
눈에 길게 창상이 존재한다. 귀는 만두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성격
침착해진, 조용한, 멍한, 예민한
평소에는 17 세와 비교하였을 때 굉장히 조용해지고, 침착해졌습니다. 사근 사근하고 부드러운 성격도 존재합니다만.. 겉으로보기에는 날카로운 분위기만 엄중히 흩 뿌려집니다. 그리고 그 것을 최대한 억 누르고 있는 모습 역시 보입니다.
시끄러운, 장난스러운, 기분이 좋은
술을 마시면 성격이 변합니다. 아주 약간이지만.. 어릴적처럼 장난스럽고 말이 많고.. 어릴 적 모습이 보입니다.
인내심을 굳이 드러내려는 사람을 보아도 별 반응하지 않습니다. 어마무시한 인내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타사항
피톤치드 향이 아닌 술 냄새가 납니다. (if 당신의 후각이 발달되어 있다면 술냄새보다 약냄새가 더 진하게 풍겨온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가끔 멍때리고 있습니다.
어릴 적과는 달리 타인 앞에서 붕대를 풀어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가끔 어깨를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