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떠안는것은 제가 할테니, 앞으로 나아가
희망이 되길 바라요.


윌리엄 C. 언더우드
William C.Underwoods /
William Conrad Underwoods
:종족
부엉이 인수
가족 모두가 인간임에도 홀로 날개가 달린 부엉이 인수로 태어났으며 이렇다할 특징은
없는 편입니다.
허리춤에 달린 날개는 비행을 할 수 있을만큼의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사냥을 위한 날카로운 손발톱도 없습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부엉이의 특징은 야생성인 성향 덕인지 밤중에도 낮에 보듯 훤히
볼 수 있고, 청각 또한 극도로 발달하여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것 입니다.
No. 기록가
기록가. 어떠한 사건이나 사고, 현상뿐 아니라 분위기, 당시 발언 따위를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세세하게 기록하는 사람.
그는 어려서부터 기억력 하나는 좋다고 자부 할 수 있을만큼 뛰어났습니다.
어떤때에, 어떤 상황에서 누가 어떠한 말을 했었다는것 까지도 세세하게 기억을
할 정도로 말이죠.
또한 그는 종족 특성상 인간보다 많은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만큼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뛰어난 기억력과 꼼꼼하고 세심한 소년의 성격이 만나 한데 어우러지며 자라게 된 재능이 바로 기록가. 좋은 성격을 가진 아이는 과거 정치를 했던 조부 덕분에 높으신 분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아주 잘 잡아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대사, 행동, 표정까지 꼼꼼하게 기록해 나가며 어쩔때엔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눈 앞에서 보고 그것을 기록하여 남겼습니다.
- 다시 연구소에 돌아오게 된 그는 이제 희망이었던 것들을 기록하고, 희망과
함께 하고, 희망이 될 모든것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방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희망이 자라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듣고, 함께하며 희망을
기록합니다. 지금이야 현재에 일어난 일들의 중요함을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가
기록한 것은 멀지 않은 미래에 필히 절망을 두려워하고 희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부사항
키 : 187cm
몸무게 : 80kg
(날개를 포함 몸무게)
국적 : 영국
혈액형 : RH+A
생일 : 1/5
:소지품
공책
펜
사진기
약
:성격
멍한 | 무기력한 | 느린
여전히 말을 걸면 반응이 한박자씩 늦게 돌아옵니다.
사람들이 무얼 하든 관심이 없어 말을 멍하게 제대로 듣지도 않고, 제대로 대화를 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느리고 멍한 모습이 무기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수동적인 | 말 수가 적은 | 거리를 두는
여전히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법이 없습니다.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자리를 뜨는 일도 잦습니다.
말 수도 적고, 대화를 잘 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친해지기는 더욱 힘들어졌으며 그 탓인지 그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도 떠나갔습니다.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좋은 기회이지만요.
무감정 | 즉흥적인
여전히 즉흥적이고 계획적이지 않은 행동탓에 타인과의 약속이 무산되거나 계획을 어긋나게 만들어버리곤 합니다. 주변에 남은 이가 없는것도 이 탓이겠죠.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은 물론, 감정에 공감을 해주는 느낌도 덜합니다. 무뚝뚝하게 타인을 대하는게 가끔 무섭다는 소리도 듣기도 한다고 하네요.
:기타사항
순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습니다. 14살 이전의 기억은 또렷하지만 그 이후 새롭게 받아들여진 기억들을 잃습니다. 그를 이겨내기 위하여 집착적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억이 하루를 채 가지 않아 기록에 더욱 집착합니다.
기억력이 길게 가지 않아 새로운 경험을 하는것을 기피하기도 합니다. 매일같이 단기기억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두통도 잦고 자리에 앉아 기록만을 들여다 보고 앉아있어 건강도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4년 간의 일
기록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재능이 없기 때문에 4년간 이런 저런 교육을 받았으나 전부 잊었습니다. 아마 몸은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눈에
띌만한 교육의 효과가 있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억할 것이 많아져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에 죄책감과 자격지심, 그로 인한 심리적, 신체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기억력이 꾸준히 감퇴되어 최근에는 하루가 지나면 전날 있었던 일을 잊게 되어 기록하는것에 더욱 더 집착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껏 해왔던것처럼 매일 개인실에서 기록을 해 두었던 것을 기억하려 하고, 잊고, 기억하고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이대로 모든것을 잊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이루 말 할 수 없는 상실감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찌저찌 교육을 견디고 모두를 다시
만나러 왔습니다.
4년전, 그 어떤 일이 있었던지 여전히 한결같은 친구들, 희망들의 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