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무언가에 파묻히는 꿈이었어.
꽃이었는지 뭐였는지..


비 운
Bee Un / 非 殞
: 아닐 비에 죽을 운 자를 쓴 이름. 출산 당시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상황이었기 때문에 태명 ‘희망’에서 ‘죽지 아니함.’이라는 뜻을 가진 ‘비 운’으로 이름이 정해졌다. 이름 자체를 놓고 보면 뜻이 섬뜩해서 ‘비 운’이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
아비시니안 고양이 인수

:종족
:세부사항
키 : 163cm
몸무게 : 53kg
국적 : 한국
혈액형 : RH+AB
생일 : 10/29
:소지품
:고양이 중 ‘아비시니안’이라는 종과 인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거의 인간의 모습에 가깝지만 고양이 귀나 꼬리가 달려있고 보통 사람들보다 유연하며 날쌔다.
들꽃 모양 장식핀
: 블라우스 옷깃에 꽂고 다니는 장식핀. 함께 가게를 거닐다 이 핀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 운이를 눈치채고 부모님에게 8살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받았다.
:선관
비 담 / 일란성 쌍둥이
“자꾸 제멋대로만 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잖아.”
가족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가족, 거의 동일한 외관이지만 서로의 취향이나 키는 확연히 다르다. 언제나 운이가 담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나이가 자라고 각자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운이는 담이의 사고방식이나
자기가 생각했을 때 잘못된 가치관을 고치려고 말을 하게 되었다. 담이 입장에선, 대들기 시작한 아이이고, 운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임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성격
『여유를 가진, 다수를 위한, 선을 추구하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비운의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겁을 잘 먹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전처럼 자기가 누구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가 정말로 겁을 먹지 않게 된 것인지, 표정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여유인지 당장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상대와 깊은 이야기를 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발전이라는 건 사실이다.
변하지 않는 점이라면 곧은 선을 추구한다는 걸 거다. 악보다는 선, 절망보다는 희망. 제게 확실하게 잡히지 않더라도 정해진 선을 따라가며 소수보다는 다수를
위한 생각을 한다. 성격이 누구에게 불평을 받아도 넘기는 무던한 성격인 터라 ‘융통성이 없다.’라는 평판을 학교를 다니면서 받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단체를 위해
무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한다는 것은 이미 비운에게 당연한 것 같다.
선을 추구한다니, 어떤 선을 추구하는데?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보편적 윤리부터, 사람이 아무도 보고있지 않을 때마저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는 것,
적이라도 제앞에 피를 흘리며 널부러져 있는 사람이라면 돕는 것, 그러한 선을 비운은 가지고 있다. 단점이라면 그게 어느 집단에서는 ‘폐’,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 만약 자기가 하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단체가 더 인원수가 많거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모든 것들을 뒤바꿀 수도 있는 게 비운이다.
힘의 크기에 따라 선이 달라지지만 확실한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게 다수를 위한다는 점이 비운을 비난하는 걸 주저하게 만든다.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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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학교에서의 성적은 상위권이었다. 전교 3등 안에는 언제나 안착해있었으며 남들보다 머리가 비상한 편이었지만 줄곧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중학교 2학년부터 급속도로 성적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자신감이나 유유한 대인관계능력은 부족해 반장이나 부반장을 한 적은 없다. (그동안의 반이 인기투표 수준으로 학급위원을 뽑기도 했지만.) 그러나 선도부는 도맡아해왔다는 것 같다.
2. 새로운 면
여러 해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긴 거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비운은 보기에 꽤 달라졌다. 항상 조금씩 눈치를 보며 무뚝뚝하게 말을 했다면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기도 한다. 말투가 투박한 건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점은 다른 사람들이 그냥 비운의 개성이라고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