切なのは僕でいること 間違いだらけの毎日を‬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 되는 것 실수투성이의 매일일지라도‬

‪手と手をつないで 目と目を合わせて‬

‪손과 손을 맞잡고 눈과 눈을 마주쳐‬

‪どこまでも歩こう‬

‪어디까지라도 걸어가자‬

- ドレミファロンド_40미터p (https://nico.ms/sm16719809)

 

.. 글쎄.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또?

 

아니, 많이 변했다. 이제는 전혀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가끔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라아라는 더 이상 우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던 겁쟁이가 아니다. 어릴 적부터 콤플렉스였던 유약한 성격도 겁 많은 성격도 모두 극복했다. 어떤 일에든 강인한 태도로 임하여 포기하는 법이 없었고,

정의로웠다.

 

정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 희망은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 그들을 포함하여 모두를 사랑한다.

 

정의(正義, justice) :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라아라의 입장에서 진리라는 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선악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라아라의 성격 덕에 어떤 사람들은 라아라의 정의를 싫어할 수도 있다. 라아라의 정의는 법과 도덕이 충돌할 시 도덕을 따르기 때문에 어쩌면 질서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라아라는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설령 어떤 사람이 라아라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아예 모른다고 해도…

 

영웅(英雄, hero) :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며,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숭고한 삶을 추구한다. 남을 돕지 못하는 자신의 삶은 가치 없다고 생각한다. 영웅임에도

권선징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악을 벌하는 것 보다는 악을 갱생시켜 구해내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판단하고, 남을 미워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악마 (惡魔, devil) :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거나 나쁜 길로 유혹하는 마물

라아라는 악마와는 잘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남에게 재앙을 내리기는 커녕 내려진 재앙에서 꺼내 구출해주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사전에서의 악마는 파멸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을 유혹해내어 인간의 어둡고 깊은 면을 끄집어낸다. 

라아라는, 알면서도 끝없이 인간을 구해내어 인간의 어두운 면을 덮어주었다. 이런 라아라를 정말로 ‘악마’라고 부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