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보다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줄게.


크레페
Crepe/crêpe
청띠제비나비 충인
:종족
:세부사항
No. 몽상가
[명사]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을 즐겨 하는 사람.
그 아이의 상상은 특별하다. 매번 어디서 그런 생각들이 나오는지 아이디어는
샘솟았고, 재미있어 누구나 흥미를 끌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설령 아이를 모를지라도 아이의 상상을 기반으로 한 만화나 소설은 대부분 히트를 치며 유명세를 타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항상 몽상에 빠져있어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이건 분명한 몽상가의 재능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재능이라
부르기 애매하다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논란에 빠졌지만, 몇번이고 그녀의 몽상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히트를 치자 사람들은 그녀의 재능을 인정했다.

키 : 154cm
몸무게 : 38kg
국적 : 프랑스
혈액형 : RH-AB
생일 : 3/31
:소지품
폴라로이드 사진기
사진이 들어간 다이어리
드림캐처
포켓 목걸이
:선관
파르페 / 이란성 쌍둥이
사랑하는 나의 동생. 그동안 제대로 해준 것 없이 민폐나 끼쳤기에 한없이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환상 속에서 자신에게 친절하게만 대해주는 그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으니 자신을 미워하는 그 역시 사랑하고 있다. 이젠 네게도 미움받을
준비가 되어있어. 파르페
:성격
나아가는/강단있는/온화한
아이는 더이상 꿈이라는 도피로를 사용하지 않는다.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앞으로 나아가고, 미움받기 싫어 자신의 주장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던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의지로 선택이란 것을 하게 되었다. 약한 이에겐 약하고, 강한 이에겐 한없이 강하다. 아마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그녀 뒤에 있는 온화함과 배려가 여전히
강직하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자신의 죄를 바로보며,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
:기타사항
[crêpe]
-
말꼬리를 늘리던 버릇을 차차 고쳐가기로 했다. 그 때문에라도 축축 쳐지고 늘어지는 것 같다고.
-
그동안 자던 것에 비해 자는 비율이 확 줄어들었다. 더이상 마약복용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진 끊은지 며칠되지 않아 금단증세가 일어난다고. 그 중엔 불면증도 속해있으며, 아직까지도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고 있다. 여전히 기억력이 좋지 않기도 한 탓에 금방 한 일 역시 곧잘 까먹기 일쑤.
과거사
Trigger Warning: 미각상실
크레페에겐 파르페라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 비록 나비는 아니더라도 어릴적부터 발달한 미각은 파르페의 미식가라는 재능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크레페 역시
미각이 발달한 편이었지만 파르페의 대단한 재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기에 사람들과 부모님들의 모든 관심은 파르페에게로 쏠리게 된다. 질투는 커녕, 동생이 잘 되길 비는 쪽에 가까웠고, 아이는 오히려 자신의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편에 가까웠다. 파르페는 사람들의 시선에 재능을 뽐내느라 자유롭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자유로웠던 크레페는 그를 위한 선물로 매번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했다.
그 둘의 사이가 틀어진 건 그리 오래지난 일이 아니다. 둘의 사이는 파르페가 더이상 미각을 느끼지 못할 때부터 틀어지기 시작했으니까. 그리고 그 원인은
크레페에게 있었다. 파르페에게 뛰어난 미각이 있었다면, 크레페는 독을 버티는 내성이 있던 것이다. 워낙 알아차리기 힘든 부분이었기에 크레페가 가지고 있던
특성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크레페가 파르페를 위해 만드는 꽃다발에 독꽃이 몇 번이고 들어가기 전까지 말이다.
독꽃은 여러차례 뇌의 미각중추에 영향을 끼쳤고, 파르페가 미각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파르페는 자신의 재능을 앗아간 크레페가 원망스러웠고, 크레페는
그토록 좋아했던 파르페의 원망을 바로 받아들이기엔 너무나도 어렸다.

그렇기에 크레페는 이번 일로부터 잠이라는 수단으로 도망쳤다. 꿈에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았으니. 처음 꿈에서 깰때마다 다시금 느껴지는 현실감에
잠이 오지 않아도 꾹, 계속, 언제까지나 억지로 잠을 청하려 할 뿐이었다. 자신은 이 상황을 결코 맨 정신으로 견딜 수 없었다. 꿈은 잔인할 정도로 달콤했다.
그곳에서의 동생은 자신이 무얼하든 지금처럼 자신에게 다정히 대해줄 뿐이다.
부모님은 어떻게라도 파르페를 위해 그동안 모은 돈을 병원비로 쏟아부었다. 그리 노력했음에도 돌아오는 결과는 무엇하나 없었고, 화목했던 가정은 점차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레페의 태도는 파르페에게 결코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일에 관여하여 꿈으로 도피하는 것은 현실도피와 다름 없었고,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파르페는 점차 크레페를 혐오하게 된다.
:4년간의 일
크레페는 자신의 몽상을 위해 계속해서 잠을 잤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잠만 잤기에 딱히 불필요한 마찰같은 것은 없었으며, 온순하여 생각보다 교육을 착실하게
받아왔습니다. 공부같이 무언가를 외워야만 하는게 아니라면요.